[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와 방탄소년단(BTS)이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MTV 유럽 뮤직 어워즈(Europe Music Awards)'(MTV EMA)에서 각각 4개·3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12일(이하 현지시간) '2022 MTV EMA'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정규 2집 '본 핑크' 선공개곡 '핑크 베놈'으로 '베스트 비디오(Best Video)' 후보로 지목됐다.
특히 해당 시상식 '베스트 비디오' 부문에 오른 것은 K팝 그룹으로는 처음이다. 해리 스타일스 '애스 잇 워스(As It Was)', 도자 캣 '우먼', 니키 미나즈 '수퍼 프리키 걸' 등과 경쟁한다.
블랙핑크는 '베스트 K-팝(Best K-Pop)'과 '비기스트 팬(Biggest Fans)',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 등에도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베스트 K팝 부문에 멤버 리사 솔로까지 올라 4개 부문 5번 노미네이트됐다.
앞서 그룹의 정규 2집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른 바 있다.
방탄소년단도 베스트 K-팝과 비기스트 팬,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0년에는 '베스트 송(Best Song)', '비기스트 팬', '베스트 그룹(Best Group)', '베스트 버추얼 라이브(Best Virtual Live)', 작년에는 '베스트 팝(Best Pop)'과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비기스트 팬' 등 각각 4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받아 그 해 최다 관왕에 오른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특히 '비기스트 팬' 부문에서 2018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수상했다. 올 시상식에서 5년 연속 수상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그룹 세븐틴(SVT)도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케이팝', '베스트 뉴', '베스트 푸시' 등 총 3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베스트 아시아 액트(Best Asia Act)' 부문에 K팝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베스트 K-팝 후보는 블랙핑크, 리사, 방탄소년단, 세븐틴 외에 트와이스, 있지(ITZY)도 올랐다. '2022 MTV EMA'는 유럽 현지에서 한 해 가장 인기 있는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내달 13일 독일 뒤셀도르프의 PSD 뱅크 돔(Bank Dome)에서 열리며 M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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