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국에 전동화부품 공장 설립…13억달러 투자
현대차·기아와 북미시장 진출 목적
2022-10-06 10:14:19 2022-10-06 10:14:19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2030년까지 미국에 13억달러(약 1조8447억원)를 투자해 전동화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5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북미 지역 자회사인 MAI에 자본금 2억8000만달러(약 4000억원)를 출자하고 MAI가 나머지 투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005380)·기아(000270)와 협업을 통한 북미 시장 진출과 중장기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현대모비스의 투자는 앞서 현대차그룹이 밝힌 대미 투자의 일부분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미국 조지아주에 55억달러를 들여 전기차 전용 공장 및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됨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미국 현지 생산 계획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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