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검찰이 쌍용자동차 인수 불발 과정에서 '먹튀' 논란이 제기된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전날 강 회장 등 에디슨모터스 관계자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6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
강 회장 등은 지난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못해 인수가 최종 무산되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공시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우고 차익을 실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논란이 됐다.
결국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합병은 무산됐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7월 에디슨모터스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넘겼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사진=연합뉴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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