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법원이 KG그룹과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쌍용자동차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
서울회생법원은 13일 KG그룹과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쌍용자동차의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EY한영회계법인은 전날 KG그룹과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 등 3곳의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평가한 결과를 법원에 제출했고, 법원이 이를 심사해 KG그룹과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인수에서 전략적투자자 입장인 KG그룹은 KG케미칼과 KG스틸, KG ETS 등 5개의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KG그룹과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이 쌍용차의 최종인수자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공개입찰을 통과해야 한다. 쌍용차 인수는 조건부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자를 먼저 체결한 뒤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공개입찰에서 더 높은 인수 금액을 제시한 기업이 나오면 최종 인수 후보가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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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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