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외 3연속 자이언트스텝 충격에 2% 가까이 급락, 23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31포인트(1.81%) 하락한 2290.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2331.33포인트로 출발한 장중 소폭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폭을 키웠다.
앞서 연준은 21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3연속 0.75%포인트 인상했다.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 달 만에 다시 역전됐다. 양국의 기준금리가 역전은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과 원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
투자자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31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0억원, 250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 대부분이 하락했다. 운수창고가 4%대 급락했고, 화학, 의료정밀도 3%대 하락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유통헙, 건설업, 제조업 등이 2%대 약세를 보였으며, 음식료품, 의약품, 운송장비, 전기전자, 증권,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등도 1%대 하락했다. 보험과 통신업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5.73% 급락했으며,
LG화학(051910)(-3.51%),
삼성SDI(006400)(-3.02%),
SK하이닉스(000660)(-2.91%),
삼성물산(028260)(-2.69%),
기아(000270)(-2.0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1%),
현대차(005380)(-1.55%)
셀트리온(068270)(-0.89%) 등이 내렸다.
NAVER(035420)(1.94%),
KB금융(105560)(0.71%),
POSCO홀딩스(005490)(0.21%),
삼성전자(005930)(0.18%)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2.05포인트(2.93%) 하락한 729.36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00억원, 36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3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엘앤에프(066970)(-7.70%),
에코프로(086520)비엔(-6.30%),
천보(278280)(-5.52%),
알테오젠(196170)(-4.71%),
에코프로(086520)(-4.22%),
셀트리온제약(068760)(-3.07%),
펄어비스(263750)(-2.91%),
카카오게임즈(293490)(-2.50%),
리노공업(058470)(-2.2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38%),
스튜디오드래곤(253450)(-1.33%),
오스템임플란트(048260)(-1.29%) 등이 내렸고,
HLB(028300)(1.52%) 등은 올랐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409.3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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