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하이트진로가 투자한 스타트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에 선정됐다.
팁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기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육성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해 정부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며 이외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투자 스타트업의 팁스 선정은 하이트진로가 팁스 운용사로 신규 등록된 후 이룬 첫 성과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6월 관련법 개정 이후 일반기업으론 처음으로 중기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의 운영사로 선정됐다. 선정된 팁스 운영사들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중기부에 추천하면 중기부가 심사를 거쳐 기술개발(R&D)과 사업화 자금 등을 스타트업에 지원한다.
하이트진로는 데이터몬스터즈가 자체 구축한 검색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을 타켓으로 한 사업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팁스에 추천했다. 데이터몬스터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패션 특화 검색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전 세계 모든 패션 브랜드 상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반의 글로벌 패션 검색엔진 ‘YOIT’을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몬스터즈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패션 검색엔진 YOIT을 고도화할 예정이며 글로벌 소비자들이 쇼핑을 할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패션분야의 구글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업계 최초 팁스 운영사로서 추천 기업이 처음으로 팁스에 선정된 것은 매우 기쁘고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하이트진로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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