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19일
AJ네트웍스(095570)에 대해 현 정부의 학교 내 테블릿 PC 보급 확대에 따른 IT 사업부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1만800원을 제시했다.
지난 8월 서울시 교육감이 2025년까지 모든 중고등학생과 교사에게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업이 완료될 시 누적 사업 금액은 1조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수민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AJ네트웍스는 기존 IT기기 렌탈 시장에서 보유 대수 기준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해당 정책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파렛트 렌탈 사업에 태블릿 PC 렌탈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하면서 뚜렷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교육 기관 대상 태블릿PC 유통 사업은 AJ네트웍스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전망이다. 현 정부의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교육 기관에 태블릿PC 보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AJ네트웍스는 지난 1분기 부산교육청에서 진행한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 환경 구축 사업’ 수주에 성공해 약 340억원 규모의 태블릿 PC를 납품한 이력이 있다”며 “현재 AJ네트웍스는 서울 및 경기 지역 태블릿PC 보급이 예정돼 있고, 해당 지역의 사업 규모는 부산의 3배 이상으로 올 하반기 IT사업부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주력 사업인 파렛트 렌탈 시장도 고성장이 기대된다. 파렛트는 물류 창고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장비로 택배 등의 화물을 운반할 때 사용되는데, 코로나 19 이후 택배 물동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조수민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약 47만평의 신규 물류센터가 완공됐음에도 2분기 기준 평균 공실률은 2.8%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라며 “물류 기업의 파렛트 이용 방식이 구매에서 렌탈로 바뀌고 있고 플라스틱 파렛트가 목재 파렛트를 대체하고 있어 국내 플라스틱 파렛트 렌탈 시장 점유율 2위인 AJ네트웍스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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