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가 경기도1자동차매매사업조합, 케이페이퍼리스와 중고차 매매 전자계약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종이서류로 행해지던 업무에도 디지털전환(DX)에 나서는 것이다.
18일 KT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1자동차매매사업조합 소속 400개 회원사는 앞으로 모든 중고차 매매 거래를 기존 서면계약 방식에서 전자계약 방식으로 전환한다. KT는 전자계약 시스템 구축을 위한 회선을 제공하고, 케이페이퍼리스는 전용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전자계약 방식을 활용하면 중고차 계약에 필요한 모든 과정이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된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허위 매물, 위장 딜러, 이중 계약 등 중고차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왼쪽부터) 김용남 KT 제주단장 상무, 최정호 경기도1자동차매매사업조합 조합장, 송대일 케이페이퍼리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케이페이퍼리스가 개발하는 중고차 매매 전자계약시스템 '딜러탭(가칭)'은 기존 서면계약 방식을 완전히 대체하는 새로운 전자계약 시스템이다. 한국자동차매매연합회에 정식 등록된 인증 딜러 확인부터 구매차량의 실매물 확인, 계약, 서명, 전송, 보관까지 전용 태블릿을 활용한 원스톱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김용남 KT 제주단장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중고차매매단지에 순차적으로 케이페이퍼리스 딜러탭을 보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고차 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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