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중 누워 휴대폰 하는 중학생…심각한 '교권 추락'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충청남도 홍성군 한 남자 중학교에서 교단 위에 누워 수업중인 교사를 촬영하는 학생의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틱톡' 이데일리 '하이니티' 채널에 따르면 12초짜리 문제의 영상이 지난 26일 올라왔다. 

 

이 영상에 따르면 한 남학생이 교단에 드러누워 영어 수업을 하는 여성 교사 뒤에 휴대폰을 들고 촬영하고 있다. 또 이 영상은 충남 홍성의 한 남자중학교에서 촬영된 것이고,  여교사는 이 학급의 담인으로 알려졌다. 휴대폰에는 선이 연결돼 충전 중으로 추측된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다른 학생들은 재미있다는 듯 웃으면서도 남학생을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촬영을 당하는 교사는 학생을 무시한 채 수업을 진행했다.

 

영상은 게재된 지 6시간 만에 조회수 6만뷰를 넘기며 빠르게 퍼졌다.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해당 영상을 내리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 캡쳐)

 

이승재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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