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제 미국 임상시험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사진=퓨쳐켐)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퓨쳐켐(220100)은 전립선암 치료제 'FC705' 미국 임상시험을 위한 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를 통과하고 병원과 임상 개시 미팅을 완료해 첫 환자 투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FC705는 전립선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을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화합물에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LU-177'를 결합한 치료제다.
이번 미국 임상은 총 5개 병원에서 치러진다. 임상에는 26명의 환자가 참여한다. 퓨쳐켐은 이들에게 단일투여와 반복투여를 진행할 예정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국내 임상 1상 결과에서 현재 해외에서 개발 중이거나 이미 출시된 동일 기전 물질 중에 가장 높은 PSMA 결합력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 대비 절반 용량으로도 높은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퓨쳐켐은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FC705의 임상 1/2a상을 승인받았으며 국내에선 이르면 다음달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를 개시할 예정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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