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이재용 부회장 8·15광복절 특별사면, 정도 걸으라는 의미"
2022-08-12 17:58:24 2022-08-12 17:58:24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등 주요경제인이 포함된 이번 8·15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사진)이 "이번 사면을 향한 국민 다수의 뜻은 재계인사들의 잘못이 없거나 특혜를 줘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정도를 걸으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성과 재력을 갖춘 분들이 거액의 손해를 회사와 주주들에게 입히고도 반복해서 선처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혹시 자신들이 법 위에 있다는 선민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들은 회사를 위한 경영 판단과 사리 사욕을 위한 배임 행위를 구분할 수 있다"면서 "이번 특별사면이 말 그대로 특별한 기회에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이지, 관성적으로 반복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 국민들 앞에서 약속한 바와 같이 윤리적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8·15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