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등 주요경제인이 포함된 이번 8·15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
사진)이 "이번 사면을 향한 국민 다수의 뜻은 재계인사들의 잘못이 없거나 특혜를 줘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정도를 걸으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성과 재력을 갖춘 분들이 거액의 손해를 회사와 주주들에게 입히고도 반복해서 선처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혹시 자신들이 법 위에 있다는 선민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들은 회사를 위한 경영 판단과 사리 사욕을 위한 배임 행위를 구분할 수 있다"면서 "이번 특별사면이 말 그대로 특별한 기회에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이지, 관성적으로 반복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 국민들 앞에서 약속한 바와 같이 윤리적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8·15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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