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돈 1원 안 받아" 대 박용진 "당헌 80조 개정 반대해야"
2022-08-10 19:04:56 2022-08-10 19:46:19
10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TJB대전방송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시작 전 강훈식(왼쪽부터), 이재명, 박용진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이재명·박용진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0일 당헌 제80조(부패연루자에 대한 제재) 개정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10일 대전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대전·충남·세종 방송 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향해 "당헌 80조 개정 관련해 괜한 논란을 만들 필요가 없으니 개정에 반대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저는 이 조항에 대해 어떠한 의견도 표한 적 없다"며 "조항을 봐도 뇌물수수,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를 저질렀을 때 적용되는 것으로 저는 단돈 1원도 받은 일이 없고 지금 수사기관에서 제가 절차상 문제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박 후보가 무고하다는 것을 증명할 자료를 공유하자고 했는데 제가 문제가 있다는 자료를 박 후보가 내는 게 맞지 않느냐. 좀 조심해달라"고 받아쳤다.
 
박 후보는 "알겠다. 개정 논란은 이 후보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당대표가 되실 분이니 이 부분에 대한 당내 논란에 대해 입장을 내라는 것"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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