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마주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탁현민도 동행
1일부터 제주도 휴가를 떠난 문 전 대통령 부부
2022-08-03 15:29:02 2022-08-03 15:29:02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여름휴가를 떠난 가운데 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이들 부부와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를 제주에서 봤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백발에 흰 수염을 기른 문 전 대통령은 선글라스를 쓰고 제주 올레길 표식인 간세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다. 
 
김 여사는 검은색 래시가드에 반바지, 주황색 아쿠아 슈즈를 신고 있었다.
 
특히 퇴임 이후 제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탁 전 비서관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탁 전 비서관 역시 반팔 티셔츠와 카키색 반바지 등 가벼운 차림으로 해변을 응시하고 있다.
 
앞서 탁 전 비서관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그리웠던 사람을 만났다. 그러니, 더 할 바다가 없다"며 석양과 바다를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탁 전 비서관이 언급한 '그리웠던 사람'은 문 전 대통령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평산마을 비서실은 지난달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은 월요일부터 며칠 동안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다"며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공지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7시 15분께 부산발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한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제주에 머물면서 오영훈 제주지사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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