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19 확진 "가벼운 증상, 업무는 계속"
바이든 대통령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2022-07-22 10:45:47 2022-07-22 10:45:47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조 바이든(79)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증상이 가벼워 대통령 업무는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매우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격리 상태로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복용을 시작했고, 가벼운 증상이어서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확진에도 업무를 보고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했으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영상으로 "나는 잘 지내고 있고 많은 일을 끝내고 있다"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안심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에 따르면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인 19일 저녁부터 간헐적으로 마른 기침을 하면서 콧물이 흐르고 피로감을 느꼈다고 알려졌다.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는 음성 판정을 받아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 차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부스터샷(추가 접종)도 두 차례 맞았다.
 
장-피에르 대변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아침에도 백악관 참모들과 전화로 접촉했고, 백악관 관저에서 예정된 회의도 전화나 화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5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하고 음성 판정을 받게 되면 일상 활동에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매일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언제,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에 대해서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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