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법무법인 광장은 어느 로펌보다도 압도적인 맨파워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환경안전(EHS)팀’이 쌓은 경험에 더해 산업안전사고 전문가들을 다수 확보해 ‘산업안전·중대재해팀’을 꾸렸다. 사고 대응에 관한 핵심 인력 60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대내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중대재해법 적용 1호’ 사건의 변론을 맡았다.
광장의 산업안전·중대재해팀 소속 변호사들은 안전사고 처리에 관한 현장 경험이 상당하다. 검찰과 경찰, 고용노동부 등에 재직하면서 안전 사고를 다수 다뤘다.
공동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설동근 변호사는 지난 2010년 광장에 합류한 뒤 노동과 환경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 변호사다. 공항과 항만 공공기관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건, 건설사의 중대산업재해 형사사건, 저유소 화재사고와 수소탱크 폭발사고 소송 등 산업안전 사고에 관한 사건을 다수 변론했다. 화학물질취급업체의 화학물질관리 가이드북과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을 제정하는 데에 자문을 하기도 했다.
공동팀장인 검찰 출신 배재덕 변호사는 17년간 검사로 일하면서 서울중앙지검 특수 제1부, 수원지검 특수부, 부산동부지청 형사3부 등을 거쳤다. 배 변호사는 고양터미널 대형 화재사건과 동탄 복합쇼핑몰 화재사건, 송유관공사 저장탱크 폭발사고 등 대형 안전사고의 변론을 다수 수행했다.
법관 출신인 진창수 변호사도 공동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진 변호사는 헌법재판소 연구관을 거쳐 대전지법과 인천지법, 서울행정법원, 서울남부지법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현재 노동법 이론 실무 학회 감사를 맡고 있다. 노동 행정과 노동 민형사 사건을 두루 섭렵한 노무 관련 전문가로 꼽힌다.
송현석 변호사는 지난 2008년 광장에 합류한 뒤 노동팀에서 근무하는 파트너 변호사다. 고려대 노동대학원을 수료한 송 변호사는 노동 관련 행정소송과 산업안전 분야 등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노사 관련 자문과 송무 업무 전반을 맡고 있다.
12년간 검사로 일한 뒤 광장에 합류한 서동범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인천지검 공안부 등에서 각종 특수 사건과 노동, 산업재해 사건을 수사했다.
경찰 출신으로는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근무한 이동훈 변호사가 산업안전·중대재해팀에 속해있다. 이 변호사는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건을 비롯해 대형 건설사 중대재해 사건 등의 수사를 맡았다.
28년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한 이용희 노무사도 근로감독관과 근로개선지도과장 등을 지낸 산업안전·산업재해 분야 전문가다.
광장은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고 업종에 관해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들을 즉시 투입해 변론 논리를 개발하고 사건을 리드하는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 채석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삼표산업의 변론도 맡았는데,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 수사기관에 대응해 최근 구속영장 기각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광장은 지난해 1월 신인재 고문을 영입하기도 했다. 신 고문은 노동부에서 30여년간 근무하면서, 산업안전 근로감독관과 고용노동청 지청장을 지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교육원 원장도 역임했다.
신 고문은 노동청 재직시 1만3000여건의 산업재해 사건을 처리하는 등 압도적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전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산업안전보건법 책도 저술했다. 현장의 안전관리자나 근로감독관들 다수가 신 고문에게 교육을 받기도 할 정도로, 업계에서 평판과 인지도가 높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을 지낸 시민석 ESG센터장은 고용노동부에서 30여년간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노사관계 전문가다. 시 센터장은 청와대 고용노동 선임행정관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을 역임했다.
광장 관계자는 “스타급 전문가 영입을 바탕으로, 현장감있는 법률자문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광장 산업안전·중대재해팀 주요 구성원. (사진=광장)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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