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경찰 출신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검사가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문형석 검사가 사직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공수처는 "공수처 수사3부 김모 검사가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김 검사는 연가를 내고 이날 출근하지 않았다.
김 검사(사법연수원42기)는 경찰대 출신으로 지난해 공수처 검사 임명 직전까지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근무했다. 지난해 10월 말 공수처 수사3부에 배치되며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 수사 방해 의혹 등을 수사했다. 그는 '고발사주 의혹' 수사팀에도 투입됐던 검사다. 그는 퇴직 후 대형 로펌으로 자리를 옮겨 변호사 활동을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검사 사표까지 수리되면 공수처 검사는 22명에서 21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공수처는 조만간 검사 3명을 추가 채용해 공수처법상 정원인 25명을 채울 계획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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