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서울 강서구 본사 주소지를 대구로 이전하면서 2028년 완공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거점 항공사가 되기 위한 첫발을 뗐다.
티웨이항공은 5일 대구국제공항 주기장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이전 MOU 체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이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중남부권 관문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지역 인력 우선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항공 여객과 항공 물류 수요를 반영한 노선 개설 추진 △항공정비(MRO) 사업 확대와 경제 물류 공항 구축 협력 △사회 공헌 활동 등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의 역할 수행 △지역 거점 항공사로 성장을 위한 대구시 행정적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티웨이항공의 본사 이전 시기나 인원 등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티웨이항공은 이번 협약으로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시점에 맞춰 정비나 MRO, 운송, 화물, 물류와 같은 일부 본부 이전과 신규 사무실 개설을 대구시와 신공항추진단과 논의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정홍근 대표는 “그동안 대구경북 시민들께서 티웨이항공에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향후 통합신공항의 빠른 성장과 지역 항공산업 발전의 선두에서 많은 역할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우선 행정적 절차를 거쳐 본사 주소지를 대구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부터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5일 대구국제공항 주기장에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 정홍근(오른쪽) 티웨이항공 대표가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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