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포스코(005490) 여직원이 상사 4명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며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사측이 가해자로 지목된 일부 관계자를 징계면직(해고)했다.
포스코는 4일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이 있는 가해 직원 4명에 대해 경찰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자체 진상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면직 등 중징계 처분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1일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4명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해 이날 당사자에게 통보했다.
또 포스코는 직원 관리 책임을 물어 임원 6명에 대한 중징계 처분도 내렸다. 징계 대상에는 김학동 부회장과 생산기술본부장, 포항제철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여직원 A씨는 동료들로부터 지속적인 성희롱 등 성폭력에 시달렸다며 지난달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용노동부는 포스코의 남녀고용평등법 관련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 직권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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