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오는 7월부터 업무환경이 갖춰진 곳이면 어떤 곳이든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일하는 새로운 인사제도와 근무형태를 시행한다. 장윤석 티몬 대표(사진=티몬)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티몬이 오는 7월부터 업무환경이 갖춰진 곳이면 어떤 곳이든 상관없이 일하는 새로운 인사제도와 근무형태를 본격 시행한다.
이미 지난해 직급제도를 폐지하고 영문 이름을 쓰는 등 수평적이고 자율적 기업문화를 만들어오는데 힘써온 티몬은 ‘브랜드 풀필먼트’ 비전 달성을 목표로 또 한번 혁신적 기업문화 조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티몬에 따르면 연초부터 준비해온 ‘티몬 스마트&리모트 워크(TSR)’가 오는 7월1일 시작된다. 티몬은 새로운 근무형태 TSR을 ‘가장 업무 효율이 높은 곳에서 스마트하게 일하는 것’이라 정의했다.
내달 중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문을 열 신사옥을 비롯, 수도권 각지에 위치한 거점오피스와 공유오피스 등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곳이라면 어디서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자율과 책임에 방점을 둔 만큼 개개인의 생산성과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무형태에서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TSR이 도입되는 한편, 인사제도는 성과에 기반해 매월 연봉인상이 가능하게 설계된 완전히 새로운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레벨제도’도 내달부터 실시된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화 요소’가 적용된 티몬의 레벨제도는 개인의 성과와 이니셔티브(initiative), 조직목표 기여도 등에 따라 구간별 경험치(experience point)를 충족하면 레벨이 오르게 되고, 이에 연동돼 있는 급여도 즉각 인상되는 구조다. 통상 연봉인상이 1년 단위로 이뤄진데 비해 포인트를 빨리 쌓게 되면 더 짧은 기간에 급여가 올라 보다 즉각적인 보상을 받게 되는 셈이다.
이처럼 티몬이 구성원들의 실행력을 높이고 창의성과 생산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는 ‘브랜드 풀필먼트’ 목표를 달성해가려는 노력이 담겨있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티몬이 원팀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구성원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개인의 역량이 기업 성과에 기여되도록 유도하고, 실력과 성과 중심의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 혁신을 기반으로 티몬의 차별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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