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힘이 지지율 반등에 성공하며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다시 벌렸다. 국민의힘 45.4% 대 민주당 40.2%로, 양당 간 격차가 5.2%포인트로 벌어졌다.
24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1~22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4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45.4% 대 민주당 40.2%였다.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5%였다. 이외에 '기타 정당' 2.2%, '없음' 7.8%, '잘 모르겠다' 0.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42.8%에서 45.4%로 2.6%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40.3%에서 40.2%로 0.1%포인트 하락하며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2.5%포인트에서 5.2%포인트로 늘어났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는 민주당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이힘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40대 국민의힘 37.0% 대 민주당 49.6%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50대에서도 국민의힘 40.4% 대 민주당 45.7%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57.1% 대 민주당 31.3%로, 국민의힘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30대에서도 국민의힘 42.2% 대 민주당 38.8%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20대의 경우 국민의힘 42.5% 대 민주당 40.6%로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는 국민의힘이,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대구·경북 국민의힘 62.7% 대 민주당 25.6%,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2.1% 대 민주당 32.3%, 강원·제주 국민의힘 64.3% 대 민주당 24.8%였다. 서울에서도 국민의힘 43.2% 대 민주당 39.1%로,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힘 19.5% 대 민주당 58.4%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이외 경기·인천 국민의힘 43.9% 대 민주당 44.3%,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44.9% 대 민주당 43.9%로, 양당의 지지율이 비슷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도 국민의힘 38.6% 대 민주당 37.8%로 접전을 벌였다. 보수층 국민의힘 76.1% 대 민주당 15.6%, 진보층 국민의힘 14.0% 대 민주당 73.5%로, 진영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60명이며, 응답률은 2.1%다.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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