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실리콘밸리서 글로벌 포럼…반도체·배터리 등 성장동력 확보
SK이노·텔레콤·하이닉스·실트론·C&C 참석…교류 통해 경쟁력 강화
2022-06-08 06:00:00 2022-06-08 06:00: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SK(034730)그룹이 첨단 기술이 집적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면서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SK그룹은 8일 “SK의 주력 사업이 된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BBC'와 친환경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2일(현지 시각)까지 ‘2022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새너제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SK 글로벌 포럼’은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반도체, 바이오,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비즈니스와 연관된 전문가들을 초청해 글로벌 시장과 기술 흐름을 공유하면서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SK는 포럼에서 만난 해외 우수 인재와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글로벌 포럼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SK이노베이션(096770)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 SK실트론, SK C&C 등 5개사가 참석한다. 개별 관계사가 주력하는 주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초점을 맞춰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SK그룹은 8일 “오는 10일부터 12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에서 ‘2022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SK)
 
SK이노베이션의 경우 김준 부회장과 지동섭 SK온 사장 등 최고 경영진 등이 포럼에 참석한다.  주제는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의 현황과 전망 △Net Zero(넷 제로) 달성을 위한 에너지·화학 기업의 대응전략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자원순환 시스템의 현주소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혁신기술 등 4가지다.
 
SK하이닉스 및 SK실트론 역시 차세대 반도체와 소재 부문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 포럼과 그룹 미팅을 진행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반도체 전문가를 초청, D램과 낸드플래시, SoC(시스템 온 칩)와 패키징 분야의 최근 기술 및 R&D(연구개발) 동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뒤 SK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미시간에서 전력반도체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을 인수하고 증설한 SK실트론은 'SiC웨이퍼: 고품질 대량생산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연다. 
 
인공지능(AI)과 머신 러닝, 데이터 솔루션, 블록 체인 등을 차세대 비즈니스 핵심 기술로 삼고 있는 SK텔레콤과 SK C&C도 디지털 전환 등을 주제로 포럼과 전문가 미팅을 진행한다. 
 
SK 관계자는 “포럼은 미 현지 전문 인력과 함께 모여 글로벌 주요 산업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집단지성’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포럼의 노하우와 성과를 축적해 SK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가는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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