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이정규PD 합류, 좌충우돌 효도 레이스
2022-05-09 09:25:09 2022-05-09 09:25:09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1 2이 좌충우돌 효도 레이스로 시청자들에게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8일 저녁 6 30분 방송된 ’1 2일 시즌4’(이하 ‘1 2’) ‘효자-불효자레이스 특집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시청률 9.7%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효 레이스를 마친 문세윤이가정의 달과 무슨 상관이지라고 말하는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2.7%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4.2%로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꽉 채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효자로 거듭나기 위한 멤버들의 치열한 질주가 시작됐다. 먼저 멤버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독거 청년인 나인우의 집을 급습, 시즌 최초로 가정 방문에 나섰다. 이들은 봉변을 당하고 바닥에 주저앉은 막내를 놀리는 것도 잠시, 조촐한 미니멀리즘인우 하우스를 둘러보고 화들짝 놀랐다.
 
이곳에서 힘을 합쳐 5분 안에 나인우의 외출 준비를 완료시켜야 하는 미션을 받은 멤버들은 다급하게 그를 씻기고, 하와이안 셔츠에 골프 바지를 믹스 매치해받는 출근 룩을 완성하며 커피를 얻는 데 성공했다.
 
‘원조 야생감성이 물씬 풍기는 톨게이트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나선 멤버들은 부모님을 향한 통화 발신 기록으로 효자와 불효자를 가렸다. 어머니의 메신저를읽씹(읽고 답장 안 하기)’으로 일관한 문세윤은 모두의 질타를 받았지만, 예상을 깨고 비교적 최근에 통화 기록을 남긴 딘딘과 함께 효자 팀으로 선별됐다.
 
이어 각 팀은 원하는 금액의 용돈을 얻은 뒤 휴게소로 향했고,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 어르신들에게 효도하라는 지령을 받았다. 7만 원으로 10인분의 미션을 하게 된효자팀 딘딘은 어김없이 잔머리를 발동해 2천 원 상당의 사탕 봉지를 산 뒤 한 개씩 나누어주는가성비 효도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그러나 남은 돈을 모두 사용해 점심을 사 먹어야 한다는 다음 지령이 제공됐고, ‘폭식 지옥에 빠지게 된소식러딘딘은효도 좀 할 걸이라고 땅을 치며 후회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다음 목적지인 효심공원에서는 두 팀원이 협동해 긴 봉에 매달린 물을 흘리지 않고 반환점을 빠르게 돌아와야 하는국고개 물 옮기기미션이 시작됐다. 먼저 도전한불효자팀의 김종민과 나인우는 빠른 스피드를 보이는 것도 잠시, 체력이 방전된 김종민 때문에 난항을 겪었다. 또한, 계량컵에 물을 붓던 김종민이 허무하게 바닥에 물을 쏟아버린 탓에 연이어 실패를 맛봤다.
 
‘효자’ 팀은 미션은 뒷전, 서로에게 물벼락을 선사하며 난데없는 육탄전을 벌였다. 그러나 곧 문세윤과 딘딘은 합동심을 발휘해 차분하게 게임을 이어갔고, 짜릿한 대 역전승을 거둬 웃음과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딘딘은 하숙 마을에서 진행된 간식 복불복에서 단번에 알밤 빵과 바나나우유를 골라 미션에 성공해 제작진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러나불효자팀은 계속해서 고추냉이 빵과 소금 우유를 골라 무려 6차례나 탈락하며불운을 입증했다.
 
이들이 괴로워하는 사이 마지막 목적지 공산성에 먼저 도착한효자팀은 효가 쓰인 깃발을 찾아 여러 갈림길에서 퀴즈를 풀고 첫 종착지에 도달했다. 하지만 두툼한 신체를 소유한 문세윤이 손가락에 과자를 끼워먹는 미션에 실패한 탓에 깃발을 획득하지 못해 짠내를 유발했다.
 
난관에 빠진효자팀을 뒤따라온불효자팀은 첫 깃발을 손에 넣는 데 성공했지만, 그곳에는 효도할 효와 비슷한 생각할 고가 적혀있었다. 반면 문세윤과 딘딘은 우여곡절 끝에 효가 쓰인 깃발을 획득하며 엎치락뒤치락 승부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이렇듯 ‘1 2리얼 야생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치열한 대결을 선보이며 꽉 찬 웃음 에너지를 전파했다. 색다른 여정을 함께한 이정규 PD "새로운 멤버들과는 처음이지만 합이 잘 맞았던 것 같아 앞으로 여행이 더 기대된다"라는 첫 방송 소감을 전했다.
 
KBS 2TV '1박2일'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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