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사장은 14일 이사회 도중 나온 설명자료를 통해 “금강산랜드 부당대출은 자신이 은행장 재직시 결재하지 않았고 여신심의위원회에서 전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혐의인 투모로 대출과 관련해서도 “회수 가능한 정상 대출"이라며 "연체 없이 4년 이상 거래해 온 업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당시 대출액은 438억원이고 감정액은 636억원이었다”며 무리 없는 대출이라고 주장했다.
명예회장 고문료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이희건 명예회장에게 대부분 지급했고 나머지는 명예회장 동의 아래 은행 영업에 사용했다"며 “명예회장 귀국 시 라응찬 회장 등을 통해 1회당 1000만~2000만원씩 5년간 7억1100만원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고소절차에 대해서는 "특정인의 진술에만 의존했다"고 비난했다.
신 사장은 "여신심의는 여러 명이 참여해 만장일치로 결정하는데, 일부 위원만 선별적으로 고소됐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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