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노동조합간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예정됐던 비상수송대책을 해제하고 26일 시내버스 전 노선을 차질 없이 정상운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열린 제2차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는 자정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나 추가 협상을 이어간 끝에 파업 돌입 2시간40분을 남긴 새벽 1시20분 임금 5% 인상에 극적 합의했다.
서울시가 파업에 대비해 추진했던 비상수송대책이 해제됨에 따라 시내버스를 포함해 모든 대중교통이 정상 운행하며, 서울 시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간, 서울시와 자치구·중앙정부부처·공기업 및 대기업 출근시간은 정상화된다.
대중교통 운영상황이 정상화됨에 따라 연장 예정이었던 지하철, 전세버스 등 대체 대중교통 투입은 현행 운행으로 변경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더욱 시내버스 노사와 서울시가 함께 합심해 안전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장우(좌)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박점곤(우)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이 26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중지 결과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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