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환경부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KEI) 명예연구위원
(사진)을 지명했다. 한 후보자는 30년간 환경정책 연구한 여성 환경전문가이다.
윤 당선인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내각 인선을 발표한 뒤 “한화진 환경장관 후보자는 30여년 동안 한국환경연구원에서 환경정책을 연구한 정책전문가이면서 부원장, 대통령실 환경비서관을 역임한 인물”이라고 평했다.
이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후보자로 규제 일변도의 환경정책에서 벗어나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환경정책을 설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한화진 환경장관 후보자는 대전 출신으로 고려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대학원 대기화학 박사를 받았다. 1993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 대기환경, 기후융합 등 연구업무를 수행했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는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환경정책학과 겸임교수를 맡기도 했다.
이명박정부 당시 청와대 환경 비서관을 지내며 환경 국책 연구원 출신 첫 여성 전문인으로 관심을 모았다. 2016년에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의 2대 소장으로 취임하며 여성과학기술인의 권익증진 등에 노력해왔으며 202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 후보자는 이날 인선 발표 뒤 ‘탄소중립 실현에 어떤 복안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탄소중립이라고 하는 2050의 목표는 동일하다고 생각한다”며 “수정이라고 하는 부분은 지금 2030년에 우리가 발표한 NBC 40% 그걸 달성하는 그런 경로을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부분”이라고 답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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