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동성로를 방문해 환영나온 시민들에게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인수위기자단)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대구의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를 방문해 “박정희 대통령께서 대구·경북 지역경제와 대한민국 경제를 도약시켰듯 제2의 새로운 도약을 여러분들과 함께 일궈내겠다”고 약속했다. 대선과정에서 선보이며 상징처럼 자리잡은 어퍼컷 세레모니도 펼쳤다.
이틀째 대구·경북을 순회 중인 윤 당선인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대구 달성을 찾아 소회를 나눈 뒤 동성로로 발길을 옮겼다. 윤 당선인은 상인들을 만나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을 듣고 공감을 표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어려울 때마다 대구에 오면 늘 따뜻하게 저를 품어주셨고, 또 제게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다”며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어려운 과정도 힘든 줄 모르고 이렇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제가 28년 전에 대구에서 초임검사로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 시절에는 동성로 상권이 엄청났다”며 “다시 과거를 재연하고 제2의 도약을 제가 반드시 일궈내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제가 퇴임하는 그 순간까지 5년 간 직을 수행하면서 여러분들의 이 열렬한 성원과 압도적인 지지, 그리고 저에 대한 기대를 늘 잊지 않고 일하겠다”며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모인 시민들을 향해 특유의 어퍼컷 세레모니도 잊지 않았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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