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석유제품의 수출이 늘어난 요인이다. 그럼에도 원유, 가스, 석유제품 수입이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는 3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관세청 4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무역수지는 35억1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5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4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수입이 이를 상회한 12.8%(21억4000만 달러) 늘어난 189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연간누계 적자는 74억7600억 달러에 달한다.
누적 수출은 188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16.7%(269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수입은 1957억 달러로 수입 27.7%(424억1000민 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 고려 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1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18억5000만 달러) 대비 17.7% 증가했다.
반도체, 석유제품 등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14.2%, 석유제품 97.0%, 컴퓨터 주변기기 22.5% 등이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는 -13.1%, 무선통신기기 -10.3%를 기록했다.
주요국가별로는 미국 4.0%, 베트남 15.2%, 유럽연합 2.9%, 대만 4.1% 등이 증가했다. 다만 중국 -3.4%, 일본 -11.2%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원유 43.0%, 반도체 8.0%, 가스 141.6%, 석유제품 71.6%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기계류는 -11.6%, 승용차는 -0.9% 감소했다.
주요국가는 유럽연합 17.5%, 사우디아라비아 62.9%, 대만 13.4% 등이 증가했고 중국 -3.7%, 미국 -10.8%, 일본 -4.7% 등이 감소했다.
11일 관세청 4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무역수지는 35억1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사진은 부산 수출입항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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