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티 입고 경찰견 안은 김건희…공개활동 임박?
4일 집 근처서 후드티에 청바지 차림으로 찍은 사진 공개
2022-04-04 10:03:43 2022-04-04 10:03:43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후드티를 입은 편안한 차림으로 경찰견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연합뉴스>는 4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윤 당선자 자택 근처에서 김 여사가 수수한 모습으로 이웃 주민들에게 목격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 여사가 자주색 후드티와 통이 넓은 청바지를 입고 안경을 쓰는 등 편안한 복장으로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김 여사는 경찰견에게 "너무 귀여워서 데리고 자고 싶다"라고 말하는 등 친근감을 표시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4일 20대 대선 사전투표 이후 한 달 만에 언론에 모습이 공개됐다. 김 여사는 허위이력 논란과 주가조작 의혹 등에 연루되면서 공개석상에 나서는 것을 극도로 피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지난 10일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윤 당선인 취임을 40일도 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사진이 공개되면서 김 여사가 공개 행보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윤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기존 영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2부속실 폐지를 약속했다. 호칭도 '영부인' 대신 '배우자'로 써줄 것을 요청했다. 
 
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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