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해금 연주가 이승희가 새 음반 '해금 풍류 Ⅱ : 남창가곡'을 발매했다.
31일 프로덕션 고금에 따르면 2020년 발매한 '해금 풍류 : 가즌회상' 이후 2년 만의 ‘풍류’시리즈의 일환이다.
이승희는 2016년부터 '그때 놀던 판' 시리즈 등 민간 음악의 근간을 이뤄온 '판'에 주목해 지속적으로 해금 레퍼토리를 확장하고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선보여 왔다.
이번 음반에서는 조선 중엽 이후부터 많은 이들이 부른 담담하고 서정적인 ‘가곡’을 담았다. 남성이 부르는 ‘남창가곡’ 26수 가운데 가장 많이 부르는 9수를 해금 선율로 전한다.
이윤정 작가가 앨범 재킷에 '춤추는 산'을 새겼다. 산세가 우쭐대고, 굵은 강줄기가 세월을 따라 흐르듯한 해금 선율의 표상이다. 거문고 연주자 박혜신이 함께 연주를 더해 풍성한 울림을 만들어낸다.
이승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음악 박사로서 현재 영남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승희 해금 풍류2 남창가곡 앨범 재킷. 사진=프로덕션고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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