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이 전지 재료 및 바이오 등 신사업 매출액을 8년 뒤까지 30조원으로 늘리겠다는 선언을 재확인했다.
LG화학은 23일 LG트윈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가결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3일 LG트윈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가결했다
신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신성장동력인 전지 재료, 지속가능한 솔루션, 글로벌 신약을 중심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라며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가시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매년 CAPEX(자본적 지출) 투자에 4조원 이상 집행하고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R&D(연구개발)에 매년 1조원 수준의 자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그에 따른 신성장동력 사업 매출은 오는 2030년 약 30조원 수준으로, 연평균 30% 성장해 향후 9년간 10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배털 양극재·분리막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다변화를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부가 소재의 경우 기존 사업 투자와 동시에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기회 탐색도 진행 중이다.
신약 부문에서는 항암 영역과 당뇨·대사 영역에 집중하고 글로벌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지속가능한 솔루션의 경우 △재활용 제품 △바이오 원료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소재 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친환경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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