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21일
마이크로디지탈(305090)에 대해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CELBIC(장비)의 공급을 성공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국내 10개 이상의 대형 바이오 업체와 퀄테스트 진행중으로, 올해 그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적정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해 8월과 9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코리아향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CELBIC 및 배양백 공급 공시를 발표했다. 계약금액은 각각 27억7000만원 32억원으로, 올해 3월과 8월에 모두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올 1월까지 납품될 예정이던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이 3월로 다소 지연됐지만, 공급상의 문제가 아닌 고객사의 증설지연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공시상 공급 금액은 총 60억원 수준이지만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을 납품하면 지속적으로 일회용 세포배양백의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향후 인식될 매출은 그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바이오 업체들의 증설은 CELBIC의 공급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확인 가능한 국내 10 개 기업의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CAPA는 약 3만6000L 규모”라며 “증설 예정 규모는 약 9만6800L로 총 13만3000L 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포 배양백 교체주기를 3~7일로 가정한다면 소모품의 시장 규모만 약 509억~1188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CELBIC 공급 초기 매출 총이익율(GPM)은 30%로 전망된다. 향후 고마진 소모품인 일회용 세포 배양백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GPM 50%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외산 일회용 세포 배양시스템 대비 기술 경쟁력 확보는 물론 50% 저렴한 장비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10개 이상 업체에 퀄테스트 진행 중으로, 올해 대부분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추가 공급 공시가 주가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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