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선(오른쪽) 중흥그룹 회장이 대우건설 백정완 신임사장에게 사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16일 을지트윈타워 푸르지오아트홀에서 백정완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백정완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안전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생명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을 경영 일선에서 가장 우선적이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백 사장은 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에서 최고안전책임자(CSO) 제도를 도입해 안전 보건 관련 조직 구성, 예산 편성, 인사 운영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갖고 있어 안전코건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력히 수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백 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차세대 성장 기반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탄소중립과 같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맞춘 신사업, 신기술 발굴을 추진하고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최대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참석해 백정완 신임 사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정창선 회장은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저력과 잠재력을 믿고 있다"며 "대우건설이 과거의 영광을 뛰어 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취임식은 회사가 M&A(인수합병)라는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본격적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전과 열정, 자율과 책임이라는 대우건설 기업문화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건설산업을 선도하는 리딩 컴퍼니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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