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우크라이나 땅에 하루 빨리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서울시가 서울도서관 정면 대형글판 ‘서울꿈새김판’에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한 위로와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8일 밝혔다.
푸른 하늘과 광활한 노란 밀밭은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을 뜻한다. 막힘없이 펼쳐진 우크라이나의 밀밭처럼 우크라이나 땅에 하루 빨리 평화가 찾아오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중앙에는 ‘우크라이나 땅에 하루 빨리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PEACE FOR UKRAINE)’라는 문구를 담았다.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와 함께 서울시가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는 메시지(SEOUL STANDS WITH UKRAINE)도 우측 상단에 추가했다.
이번 꿈새김판은 시민공모 문안을 게시하는 계절편과는 별도로 추진하는 기획게시다. 서울시는 시청 본관 등 주요 랜드마크에 우크라이나 국기색을 표출하는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에 이어 추진하게 됐다.
서울시는 시청·내손안에 서울 홈페이지를 비롯해 SNS 시 공식계정에도 이번 꿈새김판 이미지를 게시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뜻의 해시태그(#PEACE FOR UKRAINE)를 덧붙이면서, 많은 시민들이 평화 기원 메시지 확산에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다.
최원석 시민소통기획관은 “우리도 외세의 침략으로 고통받은 역사가 있는 만큼,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하루속히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하다”고 말했다.
서울꿈새김판은 각박하고 바쁜 일상의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공감하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부터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글판이다. 시민창작문안 공모를 통해 봄·여름·가을·겨울에 선보이는 계절편과 3·1절, 광복절 등에 맞춰 기획·게시되는 국경일·기념일편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꿈새김판에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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