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사이익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현재
씨에스베어링(297090)은 전일 대비 1200원(5.96%) 오른 2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에스베어링은 전세계 육·해상 풍력타워를 만드는
씨에스윈드(112610)의 자회사다. 씨에스윈드도 2.15% 상승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공급 불안이 커지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72달러(3.2%) 오른 11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가격은 한 때 13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유럽에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을 내놓은 점 역시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함으로서 러시아 의존도를 완화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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