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태블릿PC 출시를 앞두고, 제조업체와 통신사 뿐 아니라 부품업체, 콘텐츠업체, 보안업체 등 관련주가 부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디어 태블릿 PC시장이 올해 1300만대에서 내년 460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블릿PC 보급과 확산이 기대되는 지금, 어떤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까.
◇제조업체·부품업체 동반상승..시장확대
제조업체와 부품업체 등 하드웨어 업체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에 한국 부품들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기존 PC외에도 태블릿PC로 수요처를 확대하면서 반도체주들도 반등이 예상된다.
◇데이터양 증가..통신사ARPU↑·4G망 조기도입 논의
통신사들과 통신망 업체들의 수혜도 예상된다.
스마트폰은 일반 피쳐폰에 비해 데이터트래픽 양이 30배, 태블릿PC는 스마트폰의 10배 이상이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데이터 요금을 포함한 가입자당매출(ARPU)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태블릿PC 확산은 ARPU를 더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통신사들의 데이터 수용능력은 이미 스마트폰으로 대부분 소진된 상태라, 4G 통신망 조기도입이 논의되면서 통신망과 장비업체도 주목되고 있다.
◇8月 콘텐츠 업종 4.6% 상승..포털 등 매출 확대 기여
지난 8월초 기준 코스피는 0.3% 상승하면서 보합했지만, 콘텐츠 업종은 4.6% 올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확대로 콘텐츠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손만승 동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에 비해 화면이 커진 태블릿PC에서는 전자책, 동영상 콘텐츠, 만화 등이 주목 받을 것"이라며 "특히 국내 만화 시장의 독보적 지위를 보유한
대원미디어(048910)가 자체 홈페이지와 앱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등에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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