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중소 식품기업이 국산 수산물 원료를 신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납부할 보증보험료의 80%를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수산식품 구매이행보증보험 지원 시범사업'을 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산식품 구매이행보증보험 사업은 자금력이 약한 중소수산식품기업이 국내 수산물 거래처와 신용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사업자 등록 후 6개월이 지난 거래실적이 있는 국내 중소수산식품기업이다. 단, 공정 과정 없이 단순 유통만 하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수부는 중소 식품제조·식자재 업체에 대한 서울보증보험 국산 수산식품 구매이행 보증보험료를 최대 1억원 이내에서 80%를 지원키로 했다.
지원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기업지원관리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2일부터다. 지원자격, 한도 등 신청에 필요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수산식품기업의 국산 수산물 원료 구매력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수산물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수산식품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수산식품 구매이행보증보험 지원 시범사업'이 2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상인들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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