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사전계약…7332만원
1회 충전시 최대 400㎞ 주행
2022-02-24 10:14:28 2022-02-24 10:14:28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판매가격은 7332만원(전기차 세제 혜택 반영,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GV70는 사륜구동(AWD)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부스트 모드시 360kW),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부스트 모드 작동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2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는 GV70에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0㎞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복합전력소비효율은 4.6㎞/kWh다.
 
GV70에는 브랜드 최초로 e-터레인 모드가 장착됐다. e-터레인 모드는 모터를 활용해 운전자가 도로 노면 상태에 따라 눈길(SNOW), 모래길(SAND), 진흙탕길(MUD) 모드를 선택하면 이에 맞춰 구동력을 배분함으로써 험로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높은 회생 제동량을 제공하는 통합형 전동식 부스터(IEB)가 탑재됐고, 전륜 모노블럭(4P) 브레이크를 기본화해 안정적인 제동력을 확보했다.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브레이크 제동감을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 모드도 적용됐다. 
 
GV70은 내연기관 모델 대비 전동화 모델의 차체 강성을 24% 높여 탑승객과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제네시스는 정숙성 확보를 위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을 적용했다. 또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노면정보를 미리 인지함으로써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제어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사진=제네시스)
 
GV70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별도의 컨버터 없이 800V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400V의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기능도 있다.
 
이 밖에도 전방 교통 흐름과 운전자의 감속 패턴·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과 원페달 주행이 가능한 '아이페달 모드' 등 전기차 전용 기능이 들어갔다.
 
외장 색상은 카디프그린, 카본메탈, 우유니 화이트 등 총 11종, 내장은 파인 그로브 투톤, 글레이셔 화이트 투톤, 블랙 모노 등 총 3종이다.
 
트렁크 용량은 503L, 프렁크 용량은 22L 수준이다.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등이 적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운전석·동승석 에르고 모션 시트 등도 들어간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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