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하반기 시멘트 가격 인상 수혜 기대…목표가↑-KTB
2022-02-22 08:58:59 2022-02-22 08:58:59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22일 쌍용C&E(003410)에 대해 시멘트 가격 인상에 힘입어 하반기에 차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96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1분기에는 유연탄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나 상반기 내 가격 인상 관련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부터는 큰 폭의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매출액을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28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15.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수요 회복에 따른 시멘트 출하량 증가 전망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라 연구원은 "건설경기 선행지표가 개선되고 건설투자가 확대되면서 작년을 기점으로 시멘트 출하량이 반등했다"며 "향후 2~3년간 시멘트 출하량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친환경 설비 구축과 중간처리업체를 인수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순환자원 처리시설 투자를 통해 유연탄 소비를 감소시키며 폐기물 수수료 수입을 벌어들이는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시멘트 수요 증가 및 순환자원 대체율 확대로 그린에코솔루션의 실적 기여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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