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후보가 17일 유세 버스 안에서 사망한 버스기사 B씨의 경남 김해 빈소를 찾은 뒤 1층 로비로 걸어오고 있다. 사진/김광연 기자
[김해=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유세버스 안에서 일산화탄소 질식사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진 당원과 버스기사 빈소를 잇따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선거운동을 이틀째 전면 중단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안 후보는 17일 오후 유세버스 사고 사망자 버스기사 B씨의 경남 김해 빈소를 1시간가량 지킨 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며 "진상 규명을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또 다른 사망자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 A씨의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빈소를 이틀째 찾았다. 천안 빈소 방문 당시에는 아무 말 없이 곧바로 유족들에게 향했다.
안 후보는 18일 오전 진행되는 A씨의 발인까지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강원도 원주의 유세버스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같은 사고로 중태에 빠져 원주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버스기사 C씨도 찾을 예정이다.
김해=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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