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코스피 상장사인 계양전기에서 공금 24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이 회사 직원이 16일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17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일 오후 9시20분쯤 계양전기 직원 김모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계양전기 재무팀에서 근무하던 김씨는 2016년부터 6년간 장부를 조작하고 은행 잔고 증명서에 맞춰 재무제표를 꾸미는 수법으로 회삿돈 24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회사 측에 횡령한 회삿돈을 주식 투자와 가상화폐, 도박에 탕진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양전기는 전날 발표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직원 김모씨의 횡령 사실을 확인한 지난 15일, 즉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직원의 횡령 혐의 발생으로 계양전기에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알리고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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