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중기에 70억 이상 투입…"탄소·공급망·디지털 전환 지원"
탄소중립·공급망 안정·디지털 전환 등 3대 분야 집중 지원
2022-02-13 11:33:18 2022-02-13 11:33:18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의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을 위해 7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탄소중립,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 등 3대 분야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7개 공공연구소로 구성된 소부장 융합혁신단을 통해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는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을 14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소부장 융합혁신단은 기초소재, 응용소재, 전자부품, 모듈·부품, 시스템·장비 등 5대 분야 37개 기관으로 구성·설립된 공공연구기관 연합체다.
 
이번 사업은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이 직면하는 기술적 어려움을 복수의 연구기관이 협업해 자체 보유한 연구인력, 전문기술, 장비를 통해 이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하는 예산은 총 70억5000만원으로 설계와 시제품 제작, 사업화 등 제품개발 전단계에 걸쳐 단기기술 애로해소 및 심화기술개발 형태로 지원한다. 다만 올해는 탄소중립,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 등 3대 분야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단기기술지원은 3개월 미만 단기 기술자문으로서 공공연구소의 전문가가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술애로 분석, 기술지도·자문 등을 지원한다. 필요하면 최대 3개월간 추가로 지원되며 약 900여 개의 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심화기술지원은 자유공모방식을 통해 선정된 60여 개 '소부장기업·공공연구기관 컨소시엄'의 상용화 해결과제를 다룬다. 지원은 과제당 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최대 1년간 수행하게 된다.
 
해당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소부장기업은 '융합혁신지원단 기업지원데스크'에 연중상시신청(단기기술애로), 공고기간내 신청(심화기술애로)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이 출범 이후 지난 2년간 공공연구기관간 협업네트워크로서 자리매김했다"며 "소부장 공급망 안정과 핵심 부품·소재 국산화, 소부장 실증기반 확충, 인력양성 등 소부장 경쟁력강화를 위해 큰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지원사업은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찾아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공공연구기관과 기업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는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을 오는 14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표는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지원사업 지원항목. 표/산업통상자원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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