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말레이시아 수출 계약 체결
동남아 주요 6개국 수출…연내 중국 출시 목표
2022-02-03 10:12:05 2022-02-03 10:12:05
HK이노엔 '케이캡'. 사진/HK이노엔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국산신약 30호 '케이캡'의 27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말레이시아가 선택됐다.
 
HK이노엔(195940)은 최근 말레이시아 제약사 파마니아가(Pharmaniaga Logistics Sdn Bhd)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파마니아가는 제품 출시 후 5년간 말레이시아에서 케이캡을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HK이노엔은 기존 수출 계약국인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까지 동남아시아 경제 규모 상위 6개국 모두에 케이캡을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동남아시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3억7000만달러였으며, HK이노엔은 해당 시장의 98%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케이캡이 기술 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한 해외 국가 수는 총 27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HK이노엔은 북미지역에 64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금까지 총 1조원이 넘는 수출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중국에선 올해 상반기 내 품목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케이캡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전체를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하게 됐다"라며 "특히 중국 출시가 예정된 올해는 케이캡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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