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회사 임직원들이 11일 광주 서구 아파트 공사 외벽 붕괴 현장을 찾아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일 유 대표는 “저희 회사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라며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고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밝혔다.
또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급선무”라며 소방본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및 서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사고 현장에는 유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들과 구조 안전 전문가 등 50여명이 내려갔다. 유 대표는 “유관기관의 협의 하에 실종자 수색,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확보했다”라며 “추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사기관 조사와 국토부 등 유관부처의 사고원인 규명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비롯해 HDC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 및 건설현장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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