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남부발전이 경주시 외동읍 일원에 28.8메가와트(MW)급 수소 연료전지와 충전소를 조성한다. 이는 '지차체 상생형 수소 인프라 구축'의 사업의 일환이다.
남부발전은 경주시, 중화와 함께 '수소 복합단지 조성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7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주시 외동읍 문산리 지역에 28.8MW급 수소 연료전지와 수소 충전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남부발전 등 3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경주시 주민 수용성 확보를 통한 공동 사업개발', '경제성 검증을 위한 조기 타당성 조사 추진', '원스톱 인·허가 지원', '산업단지 내 공장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 개발 추진' 등에 공동 협력한다.
수소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타당성 조사, 주민 수용성 확보를 통한 상생형 모델을 공동 개발해 내년 4월 발전사업허가 및 공사계획인가 등 정부협의절차를 거쳐 수소 충전소와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남부발전과 함께 지역 관광산업 선도를 위한 수소 충전소를 설립하겠다"며 "연료전지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틀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천년의 역사가 깃든 경주시와 남부발전이 연료전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인 경주시에 수소 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10월 신인천빛드림본부에 80MW급 세계 최대 단일규모 연료전지를 준공하는 등 연료전지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경주시, 중화와 함께 '수소 복합단지 조성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경주시 수소복합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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