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물 폭탄에도 3000선 탈환 마감
2021-12-28 15:42:03 2021-12-28 15:42:50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대주주 양도세 회피를 위한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수에 힘입어 이틀 만에 3000선을 탈환했다. 개인이 2조원 가까이 매물을 쏟아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매물을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0.69포인트(0.69%) 오른 3020.24에 마감했다.
 
개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나타냈다. 1조96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이 1조5100억원, 외국인은 4432억원 가량 매수 우위로 대응하며 개인 매물을 받아냈다.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전기가스, 섬유의복 등은 3~4%대 강세를 보였고, 금융, 의약품, 기계, 서비스 등은 1%대 오름세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 삼성SDI, LG화학(051910)기아(000270)(-0.35%)를 제외하고 0~1%대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반등에 나섰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대비 16.08포인트(1.59%) 오른 1027.44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의 매물이 쏟아졌다. 개인은 1조1290억원 가량 매도 우위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247억원, 3180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 대비 1.20원(0.10%) 오른 1188.00원을 기록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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