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문기 사망에 "깊은 애도…공정하고 신속한 수사 촉구"
'대장동 실무'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 어제 숨진 채 발견
2021-12-22 13:27:38 2021-12-22 13:27:38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민주당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의 조사를 받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애도를 표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22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형언할 수 없는 큰 고통을 겪고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 이상 소중한 목숨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진실규명을 방해하는 일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수사기관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처장은 전날 자신의 집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처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대장동 개발 실무 책임을 맡았으며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검찰과 경찰은 김 처장을 주요 참고인으로 보고 여러 차례 조사했으며, 특히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 사이의 사전협약서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빠진 경위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로 경찰이 감식작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