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직원 4명 확진…예산 심사 연기
추가 확진자 나올 경우 예결위 속개 일정 불투명
2021-12-07 14:57:07 2021-12-07 14:57:07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청 공무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사도 중단됐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도시교통실에서 간부와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해당 측 근무자 전원을 귀가 조처하고 검사를 받도록 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예결위 본심사를 오후 2시로 한차례 미뤘다. 그러나 결국 오후까지 속개되지 못 하고 8일로 잠정 연기했다. 확진자들이 전날 열린 예결위 심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참석한 간부 일부가 밀접 접촉자로 의심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해당 층 근무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밀접 접촉자 분류와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만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8일 오전으로 예정된 예결위는 잠정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예방 차원에서 일정을 미뤘으나 검사 결과에 따라 속개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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