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재인정부 잘한 것 많아…부동산 등은 아쉬워"
방송기자토론회에서 "민주당 뿌리 공유하는 다른 줄기, 청출어람하겠다"
2021-12-02 11:51:25 2021-12-02 11:51:25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2일 문재인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못한 것보다 잘한 것이 많다고 본다"면서도 "부동산 문제를 포함해 사회와 경제영역 성과는 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외교관계, 남북관계에 이견이 있긴 하지만 안정적이며 휴전선에서 포격전이나 총기 도발은 없다"며 "경제선진국에 올라섰고 K-방역과 문화에 대한 세계적 평가 등 성과가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그는 문재인정부와 어떻게 차별화할 지에 대해 "우리가 양자택일에 익숙하긴 하지만 세상이 흑백만 있는 것 아니다"며 문재인정부와 이재명정부를 민주당이라는 큰 뿌리를 공유하는 나무줄기로 표현했다.
 
이 후보는 "기본적 철학과 가치는 변하진 않지만 (두 정부가)같을 순 없다"며 "좋은 것은 승계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은 버리며, 필요한 것은 구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실력있는 정부, 청출어람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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