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1·2금융권 대출 금리 역전, 신중히 모니터링 중"
"금리는 시장 결정 가격, 과정 존중해야"
2021-11-09 16:01:42 2021-11-09 16:01:42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최근 1·2금융권 대출 금리가 역전하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신중히 모니터링 중"이란 입장을 밝혔다.
 
정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된 시중은행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대출 금리 역전 상황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지난 5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계대출 관리를 명목으로 진행되는 은행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이날 오전까지 8700명의 동의를 받았다.
 
정 원장은 "금리는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인 만큼 시장의 자율적인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감독 차원에서 계속해서 신중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시중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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