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영업익 878억원…전년비 23.6% 증가
3분기 매출 8575억원, 작년 대비 7.4%↑
2021-11-04 16:52:49 2021-11-04 16:52:49
자료/CJ ENM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CJ ENM(035760)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857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3.6% 성장한 87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오리지널 콘텐츠에 기반한 TV광고 및 디지털 매출이 확대되고 음악 콘텐츠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442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9.4% 늘어난 642억원을 기록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갯마을 차차차' 등의 시청률 호조에 힘입어 TV광고와 콘텐츠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9%, 33.3% 늘어났다. 티빙은 '환승연애' 등의 인기에 힘입어 유료가입자가 직전 동기 대비 37.8% 급증했다. 티빙을 포함해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가 확대되면서 디지털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56.8% 늘어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158억원, 영업이익 270억원, 취급고 9051억원을 기록했다. 여름철 비수기 및 늦더위, 오프라인 소비 수요 증가 트렌드, 모바일 중심 사업 전환 비용 및 TV채널 운영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그럼에도 '더엣지', '칼라거펠트 파리스', '다니엘크레뮤' 등 패션 중심의 자체 브랜드가 순항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 신규 고객이 전년 대비 43% 증가하고 디지털 취급고도 상승하는 등 안정적인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4분기에는 '브룩스 브라더스', '센존 블루라벨' 등 자체 패션 및 뷰티 상품의 성수기 효과를 극대화하고, 여행 수요 회복에 적극 대응하는 등 취급고와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콘텐츠 커머스 및 인플루언서 협업, 신기술 기반 솔루션 강화 등 라이브커머스 역량 강화로 신성장 동력에도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음악 부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한 65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0.7% 늘어난 109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그룹 'JO1'이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앨범 판매에 호조를 보였으며 '프로듀스 101 JAPAN SEASON2' 프로그램 매출 등 글로벌 성과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강화됐다. 국내에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쇼미더머니' 등에서 발매된  OST 라이브러리를 통해 견조한 매출을 유지했고, 일본 합작법인인 'LAPONE', 국내 합작법인인 '빌리프랩' 등 서브레이블의 성과 또한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영화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극장 및 뮤지컬 시장 회복 지연에 따른 개봉?개막작 흥행 성적 부진이 영향을 미치면서 매출 331억원, 영업손실 14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배급 다각화 등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프리미엄 오리지널 IP와 디지털 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해외 메이저 콘텐츠 사업자와의 공동제작 등을 늘려 글로벌 성장 또한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